'소설' 속에 묻어난 검찰 내 '불편한 차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31 янв. 2018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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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 묻어난 검찰 내 '불편한 차별'
[앵커]
법무부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는, 여검사로 지내며 겪었던 검찰의 '불편한' 일상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서 검사는 이런 내용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고발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기수 문화가 엄격한 여자의 회사', '여성을 그리도 무시하는 여자의 회사'.
서지현 검사가 그제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의 일부 구절입니다.
'소설'의 형식을 빌려 A4 용지 19장 분량으로 첨부된 글에는 여검사로서 감내하기 어려웠던 조직 문화와 부당한 차별이 곳곳에 드러나 있습니다.
장관보다 먼저 일어서 나오는 게 쉽게 양해되지 않는 회사 분위기라거나, 컵에 물을 따라 서열 순대로 선배 앞에 대령한다는 대목 등을 통해 폐쇄적이고 상명하복 조직 문화의 불합리성을 언급한 서 검사는 "여성들이 검사로서 인정받으려면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에 예민을 떨면 안된다", "여성은 남성의 50프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는 어느 부장검사의 말을 떠올리며 그저 아랫입술을 깨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는 한탄을 끄적이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 여검사가 백명이 넘었다니 회사 앞날이 큰일이라고 말했다는 한 상관의 말도 실려 있었습니다.
[노영희 / 변호사] "남성중심적 가치관이 팽배한 조직문화 속에서 여성검사라고 하는 동료에 대해 당신들은 우리와 성이 다른 사람들 이런식으로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오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 같고…"
서 검사는 첨부글에 심적 고통을 받던 중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100%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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