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에도…이동노동자 쉼터 있으나 마나? / KBS 2025.01.19.
Автор: KBS대전 뉴스
Загружено: 19 янв.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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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문이 들어오자 곧바로 거리로 나서는 배달 기사.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했지만 옷 사이를 파고드는 칼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만 하루의 절반, 배달이 없는 틈을 타 얼어붙은 몸을 잠시 녹여보려 해도 쉴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김원겸/배달 기사] "따로 쉴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전부 모든 기사가 거의 편의점 앞에 모여 있어요."
배달과 대리기사 등 대전에서 일하는 이동 노동자는 최소 만 9천여 명.
하지만 이들이 추위나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은 단 두 곳뿐입니다.
그나마 이용도 쉽지 않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엔 쉼터가 모두 문을 닫는 데다, 특히 골목 안 외진 곳에 있어 찾아가기도 어렵습니다.
실제로 한 쉼터의 경우 지난해 이용 건수가 누적 3천 6백여 건에 그쳐, 활성화된 곳의 8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쉼터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관연/배달기사] "(이동 노동자 쉼터라는 곳 들어보셨어요?) 아니요. (주로 쉬실 때 어디서 쉬세요?) 광장이나 이런 데서…"
활동 범위를 고려해 쉼터 조성과 홍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권소일/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대전 5개 구에 적어도 한 곳씩은 이동 노동자 쉼터가 설치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구 밀집도를 고려해서 이동 노동자가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생존을 위해 다양한 직업군을 소화하고 있는 이동 노동자들. 일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마련에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 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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