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돈 많다고 생각"...불안한 교민들 / YTN

[앵커]
필리핀에서 한국인들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마닐라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이 느끼는 치안 상황을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숙희, 필리핀 마닐라 교민]
"여기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돈이 많다고 생각해요. 여기 사람들을 가정부로 쓰고 운전기사로 쓰고 집도 좋은데 사니까 부유하다고 생각해서 타깃이 되는 거죠. 저희 애기 아빠도 술 먹고 쉬려고 앉았는데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애들이 칼을 허리에 대고 차에 끌려갔어요. 그리고 옷을 다 벗으라고. 그런데 애기 아빠가 돈을 많이 안갖고 있었으니 돌려보내준거죠. 불빛이 환하게 비춰져있고 경비원이 있으면 괜찮은데 약간만 어두우면 달려들어요. 돈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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