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만으로 대오각성? 진짜 위험합니다 욘2:1-10

정보화 시대, 정보와 지식 만능주의는 하나님을 밀어내고 그 자제가 인간의 우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보, 지식이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입니다.
무엇이든지 알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고, 이 때문에 하나님을 공경하며 섬기는 신앙은 점점 쇠퇴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이룩한 최고도의 문명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 성경에 대한 지식을 접할 기회, 수단은 차고 넘치지만, 그것을 접한 사람들이 머리로, 지식으로만 하나님을 이해할 뿐,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풍조는 기독인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를 가게 된 사람들조차 예수 그리스도를 지식으로만 알고 하나님은 자기들의 문제 해결을 은혜로 도와주시는 분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기독인이 되어서도 세상 속한 탐심을 버리지 못하면 그것이 자라 자기 안에 우상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선지자 요나는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조국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이방 나라 앗수르를 증오하고 있었습니다. 죽으면 죽었지, 그들을 위해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가 싫었던 것입니다.
자기 신념과 욕망을 위해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요나, 구약 선지자 가운데 요나와 같은 부도덕한 선지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온전하신 헷세드(하나님만 갖고 계신 은혜, 긍휼=히브리어)를 몰랐습니다.
이방 백성, 곧 하나님을 섬기지도 않고 거짓되고 헛된 우상을 숭배하는 앗수르 니느웨 백성들까지 돌이켜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요나는 그 진리를, 하나님의 헷세드를 물고기 뱃속. 곧 죽음의 공간에 들어가서야 깨닫게 되지만 그의 나중 행동과 말을 보면 너무나 실망하게 됩니다.
죽음의 공간 물고기 뱃속에서 여호와를 찾으며 섬김을 서원 맹세합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구해 주십니다. 요나의 생환,곧 죽었다가 살아난 부활의 상징입니다.

그런 요나가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매우 싫어하며 성을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욘3:10)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욘4;1)
심지어 요나는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죽는 것이 낫겠다”(욘4;3) 고백합니다.

이처럼 요나 안에는 이스라엘 나라의 번영, 선민사상 곧 구원의 독점 욕망이 더 중요한 믿음의 대상으로 뿌리내려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기주의는 오늘날 교회 안에도 크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자기 교회의 부흥은 물론이고 각자 섬김의 우상에 빠져 탐심을 채우는 종교 생활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은 요나와 같이 하나님을 스스로 만든 우상을 돕는 이로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