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가 불안해서'…50세 이상 지갑 안 연다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10 мар. 2015 г.
Просмотров: 68 282 просмотра
'노후가 불안해서'…50세 이상 지갑 안 연다
[앵커]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면서 노후 대비가 큰 걱정거리가 됐는데요.
통계 조사를 봤더니 우리 국민은 50살이 넘어가면 노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씀씀이를 크게 줄이고 있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0대 이상 시민들에게 요즘 씀씀이가 어떤지를 물어봤더니,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 / 시민] "현재 상태에서 앞으로 한 10년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최소한의 경비가 나가는 것 외에는 전부 모아두고 있습니다."
[백은희 / 시민] "지금부터 우리가 힘도 달리고 일하는 횟수도 줄여야 하고 수입이 없어지니까 (소비를)줄이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50대가 가구주인 가구는 지난해 소득이 가장 높았지만, 평균 소비 지출은 소득이 가장 낮은 60대 이상 가구와 비슷한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연령대별 소비 성향은 20~30대에 높다가 상대적으로 고소득인 40~50대에 저축이 늘면서 낮아지고, 노년에 다시 높아지는 'U'자 형태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40대를 정점으로 씀씀이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겁니다.
[최성근 연구위원 / 현대경제연구원] "자녀에게 투자를 많이 하고 자신들에 대해서는 정작 투자를 못 한 상황에서 노후를 맞이하다 보니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그에 반해 기대 여명은 길어지는 상황이 맞물려서…"
전문가들은 은퇴 시기 지연과 재취업 기회 마련, 부동 자산을 현금화하는 금융 상품 확대 등 실제 소득을 늘려주는 것이 지속 가능한 소비 활성화 대책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