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주공 '재건축 패스트트랙' 적용…준공까지 빠르면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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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김혜진 앵커)
인천 최대 규모로 꼽히는 만수주공 재건축 사업이
'패스트트랙'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달 중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빠르면 6년 반 뒤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용적률 상향 등이 적용되면 향후
약 1만 5천세대의 미니 신도시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년대 중반 지어진 남동구 만수주공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6개 단지, 총 6천8백여 세대를
한 번에 허물고 새로 짓는 통합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파트의 노후도 등을 판단하는
정밀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엔 이 절차를 통과해야 다음 단계를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 제도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만수주공 아파트 현장을 찾아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박종효 ㅣ 남동구청장 ]
"만수주공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바라오셨던 숙원 사업인 만큼
안전을 확보하면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하
니까요…저희가 행정적인 부분은 계속 뒷받침할 테니까…"

만수주공 재건축은 인천 최대 규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역세권 개발 등으로 용적률 상향이 적용될 경우,
향후 약 1만 5천 세대가 들어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니 신도시급 단지가 탄생하는 건데,
공공기관과 학교 재배치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 이인교 ㅣ 인천시의원 ]
"학교 같은 경우는 재배치를 고민을 하셔야 될 겁니다.
왜냐면 전체 1단지부터 6단지까지 통합 개발을 하다 보니…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오면 또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또 학교가 필요합니다. "

[ 조미선 ㅣ 만수주공 통합재건축 준비위원장]
"같이 의논할 자리가 있으면 함께 해서 충분히 진행하고…
학교 문제는 좀 더 이제 디테일하게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건축이 진행 중인 만수동 일대는
지역의 대표적인 원도심 중 한 곳으로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만수주공 재건축은 원도심의 젊은 층 유입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 박종효 ㅣ 남동구청장 ]
"원도심 지역이 자꾸 인구 유출 현상이 많이 일어나요.
그런 차원에서도 만수 주공이 빠르게 재건축이 돼서 인구 유
출도 좀 막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만수주공 통합 재건축 사업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이달 중 나올 전망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선 빠르면 6년 반 뒤엔
사업이 마무리될 거란 전망도 나왔는데,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는 조만간 본격적인 조합 설립 준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Btv뉴스 김지영입니다.

[촬영 편집 : 이민혁 기자]

(2024년 1월 19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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