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키며 월급 받아요"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농어촌 환경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민을 위해 경기도가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매달 월급처럼 돈이 들어오다 보니 고정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농어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8살에 토마토 재배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한상철 씨.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만 수익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다달이 들어가는 이런저런 비용을 걱정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매달 나오는 농어민 기회소득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한상철 / 경기 광주시
"농업에 필요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기구 같은 것도 사서 농업 하는데 훨씬 더 효율이 좋아졌습니다."

3년 전 농촌으로 와 한우를 키우는 김찬효 씨도 농어민 기회소득을 받고 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녹록지 않은 귀농 생활에 여러모로 쓸 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찬효 / 경기 화성시
"편의점에서도 되고 미용실 이런 데서도 다 쓸 수 있어서 저희한테는 너무 편리한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농어촌의 환경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농어민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5만~15만 원씩 기회소득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중 / 경기도 행정1부지사
"그런 공익적 역할들을 보상해 드리기 위해서 만든 게 농어민 기회소득입니다."

올해엔 경기도 24개 시군에서 21만 명이 농어민 기회소득을 받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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