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도 사람도 ‘꽁꽁’…올겨울 ‘최강 한파’ 기승 / KBS 2025.12.26.
Автор: KBS뉴스 전북
Загружено: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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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지역에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침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돌았는데요.
자연도, 사람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천 한쪽이 얼어붙었습니다.
돌멩이를 던져도 쉽게 깨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 1센티미터 되겠어요."]
오늘 아침 전주의 최저기온이 영하 8.6도까지 떨어지면서, 하천 곳곳에서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홍규원·홍준영/경기도 부천시 : "많이 추운데요. 하천 보니까 지금 얼음이 조금 얼었더라고요. 우리 아들 귀도 지금 빨개져서 걱정이 조금 되고 있습니다."]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았습니다.
내복에 겉옷을 껴입어도 한기를 막지 못해 장갑을 끼고 귀마개를 둘렀습니다.
[유화진/경기도 안양시 : "패딩이랑 지금 귀마개, 장갑까지 다 끼고 나와 있어요. (어떻게 그래도 관광할 만 하세요?) 아니요. 너무 추워요. 들어가고 싶어요."]
오늘은(26일) 올겨울 들어 전북에서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무주 덕유산 설천봉 영하 20.9도, 진안 영하 11.7도 등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기온은 낮에도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입니다.
정오에 가까운 시각이지만 온도계는 영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지만,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또 서해안에는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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