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산이 국산으로…원산지 표시 위반 기승 / KBS 2023.09.21.
Автор: KBS 뉴스 부산
Загружено: 21 сент.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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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앞두고 차례상 준비를 위해 장 보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시기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원산지 표시 위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단속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붉은 조명 아래 놓인 고기 더미 사이에서 '국내산'이라고 적혀있는 식육판매표지판이 나옵니다.
하지만 가게의 거래명세표에는 칠레산, 미국산 고기를 구매한 기록만 남아있습니다.
'한우'라고 적혀있는 상자에 캐나다산 삼겹살이 들어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이고, 이른바 '상자 갈이'까지 한 겁니다.
[식육점 주인/음성변조 : "(국내산 삼겹살 해 놓으셨잖아요. 근데 이거 원산지 어딥니까, 사장님?) 칠레산, 칠레산입니다."]
또 다른 식육점 역시 마찬가지.
처음에는 "원산지를 속인 적이 없다"며 화를 냅니다.
["나보고 어쩌라고, 그런 적이 없는데 나는…."]
하지만 이 업체 역시 칠레산·미국산이라고 표시된 삼겹살 상자와 거래명세표가 발견되자, 원산지를 속였다고 인정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 위장이 의심되는 업체의 고기를 '키트 검사'로 확인해 적발했습니다.
돼지고기 원산지를 판별하는 키트에 한 줄이 떴습니다. 국내산이라고 했던 돼지고기가 알고 보니 외국산이었던 겁니다.
단속을 벌인 2주 간 확인된 원산지 미표시·위장 업체만 12곳입니다.
[박승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 주무관 : "구입을 해오는 품목에 대해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해서 판매 업소에 표시를 해줘야 하고, 제조가공업체, 즉각 판매제조 가공업체 같은 경우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의 3순위까지 원산지 표시를 기재할 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원산지를 속여 파는 업체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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