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과학적 이유
Автор: orosung
Загружено: 1 апр. 2020 г.
Просмотров: 3 056 просмотров
#잊지못하는이유 #헤어진연인 #이별
#전여친 #전남친 #과학적인이유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과학적 이유
1920년 무렵 베를린대학교의 실험심리학자였던 블루마 자이가르닉은
164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단어 맞추기나 모형 만들기처럼 쉽고 간단한 과제를 내줬다.
그러고는 한 집단은 과제 20개를 모두 끝마칠 때까지 두었고,
다른 한 집단은 과제를 한창 수행 중일 때 강제로 종료시켜버렸다.
며칠이 지난 뒤, 실험 참가자들에게 그날
수행한 과제를 기억나는 대로 말해보라고 했더니
과제를 완료한 참가자들이 기억하는 과제의 양에 비해
중간에 강제로 종료한 참가자들이 기억하는 양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우리 마음은 과제를 얼마나 오래 했으며, 과제가 얼마나 재미있었느냐보다
그것을 완성했느냐 못했느냐를 훨씬 중요하게 받아들인다.
완성한 일보다 마치지 못한 일을 훨씬 더 상세하게 기억하고
마침내 완성을 시키려는 욕구를 일컬어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부른다.
자이가르닉 효과가 생기는 이유는
우리 마음이 완료나 종료가 주는 안정감을 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완결 과제가 주는 ‘긴장감’을 ‘안정감’으로 바꾸려다 보니
완료하지 못한 일을 자꾸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자이가르닉 효과를 연애에 대입하면,
우리 마음은 연인과 헤어지는 사건을 마치 진행되던 프로젝트가
중간에 파투 난 것과 같은 강도로 받아들인다.
과제를 수행하다가 중지되거나 노래를 부르다가 만 것처럼
미완성된 숙제로 인식하는 것이다. 즉, 헤어진 그 사람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자꾸 머릿속을 맴도는 이유를 ‘뇌가 지금 상황을
완료하지 못한 프로젝트’로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삶이 예상치 못한 쪽으로 전환되면
그 방향으로 마음을 돌리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연애가 갑자기 끝나버리자
마음이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겨워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완료한 과제나 마무리한 일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유는 우리 마음의 ‘고마운’ 정보처리 능력 때문이다.
주변 환경이 주는 자극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이토록 다채롭고 많은 정보와 자극을 우리는 언제나 기억하고 있을 수 없다.
뇌의 용량에도 한계가 있다. 정리된 사건을 고이 접어
서랍에 넣어버려야 또 다른 사건 서류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완료한 과제를 잘 잊는 것도, 완료하지 못한 과제를 자꾸 생각하는 것도
조금 더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인간의 마음 기능인 것이다.
마음 실험실 7회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과학적 이유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