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야~강아지 별에는 잘 도착했지?
Автор: hac sa mo학사모
Загружено: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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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 2024.9.21★
히피는 저에게 특별했어요~
어느 날 어떤 분께서 히피와 가온이의 사진을 보내며
구조를 요청하셨어요~
무연고자 할아버지께서 건강이 악화되시며
18살의 히피. 가온이와 더는 함께할 수 없으셨어요
히피와 가온이는 시보호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하루아침에 할아버지와 헤어져 차가운 철장에
갇혀 너무 무서웠을 거예요.
히피와 가온이의 구조를 요청하신 분께서는
히피와 가온 이에게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고
하셨고 18살의 노견 두 마리를 구조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사진을 보고 사연을 알게 된 이상 외면할 수 없었어요.
두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구조를 요청한
제보자는 구조 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외면했지만
히피와 가온이를 품에 안은 순간부터 그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런 아이들을 내게 보여준 제보자에게
지금은 감사한 마음이에요~
2023.1.10일
아주 춥던 날...
강릉에 있는 히피와 가온이를 구조하였고
너무나 심한 냄새가 나서 먼저 씻기기로 하였어요~
그런데 히피와 가온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죠.
피를 토하고 혈변을 보며 힘들어했어요...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병원으로 향했고
두 아이 모두 지알디아감염.파보.빈혈까지
심각한 상태였죠.
사실 아이들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건
구조전부터 시보호소 관계자분을 통해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구조를 빨리 해야겠다 생각했었죠.
떠나더라도 차가운 철장이 아닌 따뜻한 곳에서
떠나게 해주고 싶었으니까요...
병원에 입원 치료를 시작하게 된 히피와 가온이는
살고 싶어한다는게 느껴졌어요
입원 첫날...입원장 안에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눈물을 흘리던 히피의 눈빛은 지금도 생생해요.
오랜 치료 끝에 히피와 가온이는 건강해져갔고
잘 걷지도 못하던 아이들이 뛰면서 산책하는 기적까지
보여주었어요~
어찌나 둘 다 먹성이 좋은지
간식을 줄 때는 물릴까지 던져줘야 할 정도였죠~
그렇게 하루하루 히피와 가온이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듯 모습도 건강도 좋아지기만 했었죠~
그렇게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변함없던 일상에 갑자기 히피가 먹는 것도 힘들어하고
걷는 것도 힘들어하기 시작했어요.
19살의 히피는 그렇게 쇠약해져가기 시작했고
그 속도는 너무 빨랐어요.
아이들의 시간은 사람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악화되는 속도도 빠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히피와 함께 하고 싶었어요.
”히피야~ 내년 봄꽃은 같이 보자~“
라며 하나라도 더 함께 하기 위해 히피를 엎고
산에도 오르고 휠체어에 태워 산책도 하고
차에 태워 바람도 쐬러 가며 뭐든 더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히피는
하루하루 달라졌고 상태는 점점 심각해져 갔어요
하나둘씩 욕창이 생기더니
순식간에 온몸에 살갗이 벗겨졌고
진물이 나며 고통스러워했어요.
밤새 울며 잠을 이루지 못했고
눈에서는 초록색의 고름까지 쏟아냈어요.
아주 힘겹게 숨만 쉬고 있을 뿐...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지켜보는 나도
고통스러웠어요...
주변에서는 보내주라고 했지만
머리로는 알면서도 그럴 수가 없었어요
분명 이 세상에 히피가 태어났을 땐
히피에게 정해진 시간이 있을 텐데
내가 어떻게 히피를 죽이는 결정을 해...
나중엔 히피에게 제발 가라고 했어요
"히피야~이제 가도 돼...
네가 눈을 감으면 지금 이 고통도 사라지고
다시는 아프지 않고 늙지도 않는 곳으로 가는거야"
라며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가주기를
바랬어요.
그런데 히피는 떠나지 못했고
그 고통은 더더욱 심해져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고
회원들에게 히피의 영상과 사진을 전달한 순간
회원분들께서는 인간의 욕심이라며
지금 히피의 모습이 살고자 하는 모습이냐며
죽이는게 아닌 아픔없이 편하게 해주는 결정이라는 말에
9월 21일...
히피를 보내주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나의 결정을 통해
한 생명을 보내게 되었고. 그 결정은 분명히
히피를 위해서였지만... 그럼에도 죄책감이 들고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내가 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세상 모든 것은 반복하면 익숙해지던데
떠나보내는 건... 조금도 익숙해지질 않네요.
조금 더 잘해줄껄...
조금 더 맛있는 것도 많이줄껄...
후회와 아쉬움만 남습니다.
히피야~
나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우리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히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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