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유권자가 40%.. 이번 대선 핵심 세대

대선이 이제 4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령화가 짙어지면서
강원지역 전체 유권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40%를 넘어서며,

이번 대선에 영향을 주는
핵심 세대로 떠올랐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고령화 시대에 맞물려
유권자들의 나이도 고령화 되고 있습니다.

◀ INT ▶ 김기남/춘천시 효자동
"당연히 (투표) 해야죠. 당연히 국민이니까 나라 정치에 관심을 안 가지면 안 되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이바지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지난 대선과 이번 대선의
강원도 유권자 나이를 살펴봤습니다.

[ CG ] 3년 전 20대 대선 때도
60대 이상 유권자가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50대는 36%, 20~30대는 25%로
청년층 비중이 낮았습니다.//

[ CG ] 이번 21대 대선을 앞두고선
60대 이상 유권자는 비중이 40%로
더 늘어난 반면,
40~50대는 34%, 20~30대는 23%로
지난 대선 때보다 줄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부터 이번 21대 조기 대선까지
60대 이상 유권자 비중만
10% 포인트 넘게 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고령층은 통상적으로 투표율이 높습니다.

18대 대선부터 20대 대선까지
60대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3년 전 20대 대선 때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투표율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INT ▶
권명선/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서기관
"80세 이상의 투표율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70대, 60대, 50대에서도 증가하여 중노년층의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40~50대는 진보 성향이,
60대 이상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집단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조기 대선은
보수 진영 대통령 탄핵이란 변수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뚜렷하게 선두를 달리는 후보가 없어
내부 혼선을 거듭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독보적인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에 집결하는 모습입니다.

◀ st-up ▶ 60대 이상 고령층 유권자가
2~30대 젊은층 유권자보다
1.5배 이상 많아진 상황이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 그래픽: 최가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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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