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원주민 지위, 개선할까요?".. 우린 이해 못할 '충격적인' 국민투표 여론조사 / OBS 오늘의 월드뉴스
Автор: OBS뉴스
Загружено: 10 окт. 2023 г.
Просмотров: 1 168 просмотров
【앵커】
호주가 원주민의 지위를 개선하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치릅니다.
본선거는 14일이고 지금은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더 많아 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호주는 이번 달 초부터 개헌 찬반 국민투표에 관한 사전투표를 시작했습니다.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도서민들을 호주 최초의 국민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대변할 헌법 기구 ‘보이스’를 설립하는 내용인데, 본투표는 14일입니다.
호주 원주민은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는데, 식민 지배 시절 원주민 말살 정책으로 사회 소외 계층으로 전락했습니다.
현재도 이들의 높은 자살률과 범죄율은 고질적인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호주 통합을 위해 개헌 찬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 지난 122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원주민을 대상으로 하거나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전투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개헌 찬성은 34%. 반대는 58%로 나와 부결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개헌이 호주를 인종에 따라 분열시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다니엘 겐드론 / 개헌 반대자 : 남들이 거주하는 땅이나 집에 대한 소유권을 원주민들이 주장하는 법적 분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반대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정작 원주민들이 개헌 투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맹률이 높고 정보 접근성이 낮은 원주민들은, 개헌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신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정보가 부족합니다.
[콘래드 라타라 / 원주민 : 찬성 캠페인을 설명하러 오는 사람은 별로 없고 종이 한 장만 보냅니다. 저도 그렇고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44차례 개헌을 추진했지만 이 가운데 국민투표에 부쳐진 것은 19건에 그쳤고 가결된 것은 8건에 불과합니다.
또 초당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는 개헌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한 적은 없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호주 #원주민 #국민투표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