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두고 당국-한은 시각차 [말하는 기자들_금융_0331]

가계부채 위험성에 대해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간의 인식차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은은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에는 공통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표현의 온도차가 있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현재 가계부채 규모가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대에서 90%대 초반으로 낮아졌습니다.

같은 지표를 놓고 한은의 해석은 다릅니다.

한은은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주요 선진국이나 신흥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고, 위험 임계치인 80%를 넘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절대 수준의 위험이 여전히 크고 통화정책 운용을 제약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금융당국과 통화당국의 기관 특성상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가계부채 정책 혼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뉴스토마토 이종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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