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얀센 백신 '델타 변이'에 취약?...도쿄올림픽 우려 확산 / YTN

■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중계 : 김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얀센 백신,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 여러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윤]
안녕하십니까?

[앵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지만 일단 기존 백신으로도 충분히 예방효과가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문제는 얀센 백신입니다. 한 번만 맞아도 되니까 아무래도 효과가 적은가,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건가.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는데요.

[김윤]
간단하게 답을 드린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얀센 백신의 평균적인 면역 효과는 66%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서 낮은 값을 보이기는 하는데요. 얀센 백신의 임상시험이 시행된 지역이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라틴아메리카에서 시행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시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얀센 백신의 면역 효과 66%만으로 얀센 백신의 효과가 낮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의 교차접종 얘기가 나왔을 때 이 백신이 갖고 있는 특질, 저 백신이 갖고 있는 특질이 서로 다르니까 두 가지를 다 맞으면 효과가 더 클 거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얀센 백신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맞으면 보호효과가 높아진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괜히 근거가 있어 보이는데 맞습니까?

[김윤]
근거가 있을 개연성은 있는데요. 아직 실제 연구를 통해서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보도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에 더 높은 면역효과를 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얀센 백신도 다른 백신과 교차접종을 할 경우 더 높은 면역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 화제가 된 것은 아이돌 그룹의 한 뮤지션이 나름 사람들과 자꾸 모여서 작업을 하게 되니까 얀센 백신을 빨리 맞고 꾸준히 코로나19 검진을 받아왔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돌파 감염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거든요. 어떤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겁니까?

[김윤]
돌파 감염의 사례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백신접종을 했지만 충분한 면역효과를 내지 못해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면역력을 갖고 있는데 운이 나쁘게도 접촉한 코로나 환자로부터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활동성이 높은 시기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또 감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경우는 모든 백신의 면역효과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생기는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예외적인 사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의 돌파 감염 통계를 잡아서 7월 초쯤이면 발표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서 돌파 감염이 더 많게 나올 것으로 추정이 되는 건지, 아니면 돌파 감염이 있다고 한다면 또 맞는 부스터샷 말고는 또 다른 대안이 없는 건지 이런 것들이 궁금합니다.

[김윤]
저는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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