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천재 화가 '이인성'…테마관 '아루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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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대구뉴스 김민재 기자

[기사 내용]

⏩ 배우진 아나운서

대구 출신의 천재 화가 이인성 화백, 한국 근대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의 작품을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이 중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재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천재화가, 한국의 고갱.

故 이인성 화백을 지칭할 때 늘 붙는 단어들입니다.

이 화백은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습니다.

1950년 11월 벌어진 총기 사고로 38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작품을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이 대구 중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름은 예술체험공간 '아루스'

아루스는 라틴어로 예술이라는 뜻입니다.

1층에 조성된 예술다방은 1937년 이인성 화백이 대구에서 운영하며 예술가들과 교류했던 대구 최초의 다방인 '아루스 다방'을 모티브로 재구성했습니다.

2층은 화가의 작업공간을 재현해 구성했고, 이 화백의 작품을 시기별, 주제별로 검색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영선 / 대구 중구 골목문화해설사]

"화가 이인성이 1937년에 문을 열었던 아루스라는 다방에서 많은 예술인들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했던  
그 공간의 의미를 이 공간에 담았습니다. 이 공간에는 아무래도 아루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보니까 이인성의 그림이 많이 있지만 사실 당시 일제강점기에는 이인성 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인들이 숨쉬던 공간이었습니다. "

사업비는 총 27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중구는 아루스를 동성로와 약령시를 연결하는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류규하 / 대구 중구청장]

"우리 중구는 앞으로 근대골목과 약령시, 동성로, 지역 상권 등 기존의 관광자원을 이곳 아루스와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지역의 창의적 에너지를 이끄는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아루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골목문화해설사가 상주해 깊이 있는 해설 프로그램과 중구 관광 안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202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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