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선출마 질문에 "노코멘트…아직 결정 안 내려"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신을 둘러싼 대통령선거 출마설에 처음으로 대답을 내놨습니다.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면서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밝힌 건데요.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은 끝까지 안 하면서 한 대행을 둘러싼 추측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 중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고 묻는 기자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신의 대권 출마 여부와 관련해 한 대행이 직접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선출직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권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는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고 있는 셈인데, 민주당은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하며 "지금 당장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행은 어제(20일) 부활절을 맞아 직접 서울의 한 교회를 찾고 성도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 대행이 참석한 예배에는 교인 8천여 명이 자리했으며, 예배 도중에는 한 대행을 위한 덕담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한 대행은 부활절을 맞아 발표한 축사를 통해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한 대행의 출마 여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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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임지은
자료제공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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