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장 현송월은 누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특보]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장 현송월은 누구?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남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평창올림픽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우선 논의합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잠시 후 7시30분에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한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남북이 오늘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평창올림픽 선수단 파견 전반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는데, 북한이 다시 예술단 문제를 논의하자고 역제안 해온 것이거든요. 먼저 북한의 역제안 배경,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질문 2] 예술단 논의이기 때문에 논의 범위가 상당히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로 어떤 부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까요?

[질문 3] 북측 대표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 역시나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입니다. 현송월은 김정은 위원장의 첫사랑이라는 설부터 모란봉 악단의 중국공연 철회 사건 등으로 우리 국민에게도 친숙한 인물이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어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기도 하거든요. 어떤 인물인가요?

[질문 4] 현송월은 2015년,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에서 중국 측이 김정은 위원장 찬양 노래와 핵미사일 발사 영상을 빼달라고 요구하자, 공연취소를 강행 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실무접촉에서도 현송월이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공연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질문 5] 모란봉 악단 단장으로 알려진 현송월이 대표로 오고 거기다 어제 북한이 실무접촉 대표단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모란봉 악단 소속으로 추정되는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바꾼다고 통보해 오면서 모란봉 악단의 평창 참가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관현악단 외 모란봉 악단의 평창 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오늘 실무접촉을 앞두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문 대통령이 "남북대화가 시작된 것이 미국 주도의 제재압박 효과일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한 부분과 남북 정상회담 언급 부분에 대해 문제를 삼았는데요. 북한의 이 같은 비난 배경, 오늘 남북 접촉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의도로 봐야 할까요?

[질문 7] 북한 IOC 위원인 장웅 위원이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남북 단일팀 구성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만일 구성된다면 27년 만에 3번째 단일팀인데다, 올림픽으로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그만큼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질문 8] 북한이 예술단 파견과 함께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등의 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이끌 대표단으로 누가 올 것이냐도 상당한 관심인데요. 최룡해가 될 것이다, 김영철이나 김여정이 될 것이다. 여러 이야기가 많습니다. 가장 유력한 인물, 누구라고 보십니까?

[질문 9] 마지막으로 이번 실무 접촉이 잘 이뤄진다면 남북군사회담도 진행이 될텐데요. 어떤 내용이 논의가 될까요? 주로 평창 문제에 접근하다보니, 북핵 문제등 안보 사안은 배제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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