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뉴스]지방선거 농정 공약 제시해야-김건엽

◀ＡＮＣ▶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업계에서
'농정공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농정에서 벗어나
지역에 맞는 지역농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겁니다.

김건엽기자
◀ＥＮＤ▶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농업공약을
가장 먼저 내놓은 곳은 정의당입니다.

65세 이하 농민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지역형 농민기본소득제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ＳＹＮ▶ 박웅두 농민위원회위원장/
정의당
"농민이 농업의 주인으로 존중받고, 땀 흘린
대가를 받고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갖도록)."

헌법 개정과 정상회담 등의 굵직한 현안에
밀려 농정과 가장 관련 있는 지방선거에서조차
농업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져 있다는게
농업계의 시각입니다.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농업계는
'자치 농정'을 핵심 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요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C/G]먼저 한국농업경영인중압연합회는
농업계 출신 후보자의 비례공천 의무화,
국가와 지역의 먹거리종합계획 수립 등
10대 농정공약을 채택하고, 정치권에
공약화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ＩＮＴ▶ 한민수 한농연 정책조정실장
"국회도 안하고 있고 정부는 장관도 없고
이런 산적한 문제들 어떻게 푸느냐 그런
걱정이 큰 거죠."

[C/G]농민단체와 소비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행복농정연대'도
먹거리 기본권 보장, 분권·자치농정 등
4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12개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지방선거에 맞춰 '지방농정'으로,
또 '자치 농정'으로 전환을 요구하는
농업계의 바람에 이제 정치권과 후보들이
답을 내놓을 차례입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