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자세 [만화 빠알리대장경]

한때 오백 명의 비구들이 부처님께 명상주제를 받아 수행정진 하였지만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부처님께 다시 명상주제를 받기 위해 숲을 떠나다 길거리의 아지랑이와 물거품을 보게 됩니다.
마가다국의 빔비사라 왕은 아들인 아비야 왕자를 위해 춤과 노래에 뛰어난 여인을 뽑아 왕자의 시중을 들게 합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춤 추고 노래하다 갑자기 죽게 됩니다. 아비야 왕자는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과연 부처님께서는 이 때 어떤 말씀으로 무슨 가르침을 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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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빠다 제13장 (세상)
게송 170
물거품을 보는 것처럼,
아지랑이를 보는 것처럼,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이를
죽음의 왕은 찾아내지 못한다.

게송 171
화려한 왕의 마차와 같은
이 세상을 와서 보라.
거기에 어리석은 자들은 몰두하지만
현명한 이들은 집착하지 않는다.

(영상으로 만나는 빠알리대장경)은 또 하나의 ‘역경불사’입니다.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이 모든 중생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 옛날 불법을 배우거나, 불경을 수집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수많은 구법스님들의 마음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역경스님들, 조사스님들, 그리고 2600년 불법을 이어온 승가와 이를 외호한 재가불자들 모두 똑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디지털세대란 표현도 구식이 되어버린 현재사회에서, 지금도 늦었지만 부처님 경전을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역경사업입니다. 앞으로 빠알리 5부 니까야는 물론이고, 한국인에게 익숙한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등 대승경전도 영상으로 재구성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번역: 김서리
출처: 빠알리어 문법과 함께 읽는 법구경 (소명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