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슈] '7집싸이다' 월드 스타의 컴백 열풍

[라이브 이슈] '7집싸이다' 월드 스타의 컴백 열풍
[출연 : 연합뉴스TV 문화제작부 신새롬 기자]

[앵커]

월드 스타 싸이가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강남스타일'이 담겼던 싸이의 6집 이후 3년 5개월 만의 정규앨범인데요.

반응이 어떤지 문화제작부 신새롬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음반이 공개됐죠, 반응이 뜨겁다고요?

[기자]

네. 혹시 김동혁 앵커는 싸이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역시, 싸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0시에 앨범과 함께 뮤직비디오 두 편이 공개됐습니다.

소위 '수출용'으로 불리는 '대디'와 '내수용'으로 불리는 '나팔바지'인데요.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최고 기록을 보유한 싸이답게, 전매특허인 뮤직비디오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개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만뷰, 백만뷰가 오르더니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대디'가 857만뷰, '나팔바지'가 283만뷰를 기록했습니다.

빌보드와 퓨즈TV 등 해외 매체에서도 싸이의 컴백 소식을 집중 조명했고, 중국에서도 K팝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원 발매 즉시 차트도 점령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나팔바지' 뿐 아니라 '대디'를 비롯해 다른 곡들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두 뮤직비디오 어떤 내용인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대디'는 EDM, 일렉트로닉댄스뮤직 곡인데요.

유치원생과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3부자가 함께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모습, 즉 싸이 특유의 B급 감성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3월 처음 곡을 쓴 후 19개월에 걸쳐 편곡과 안무 수정을 거칠 만큼 싸이 본인은 힘겹게 완성한 곡이라고 합니다.

한편 싸이가 복고풍 찌르기 댄스를 선보이는 '나팔바지'는 한국용이라는 말이 딱 맞는 곡인데요.

축제 공연을 마친 어느 날 쉽게 쓴 곡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두 곡의 장르도 다르고 지향하는 점도 다르고, 또 만든 시기도 다른 만큼 싸이는 뮤직비디오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고, 이 때문인지 이 두 타이틀곡 중 어느 곡이 더 사랑받을지 자신도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앨범 공개 하루 전날, 기자들을 만나 아직 마무리 보정 작업조차 거치지 않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는데요.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서 완성되지 않았지만 공개한다는 싸이는 연신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뮤직비디오를 본 뒤 이에 대한 질문을 따로 받을 만큼 애정을 보였습니다.

[앵커]

두 타이틀곡에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다른 곡들도 궁금하네요.

[기자]

싸이는 이번 7집에 대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상차림'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주부의 마음으로 편식 없이 한 곡 한 곡 들어주길 바란다는 표현을 썼는데요.

오랜 시간이 걸려 나온 정규 앨범이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뒤 고민의 시간을 거쳐 낸 앨범인 만큼, 싸이 본인도 애틋한 감정이 든다는 겁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피처링이 가장 눈에 띕니다.

'대디'의 씨엘 뿐 아니라 자이언티, 시아준수, 전인권 씨 등 함께한 가수들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싸이는 '낙원' 이후로 피처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 즉 힙합과 펑크, EDM 등이 수록돼 좋게 말하면 '백화점' 나쁘게 말하면 '잡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싸이의 무대를 볼 수 있을까요?

아마 팬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기자]

네. 국내에서 싸이의 활동을 본지 오래됐잖아요.

신곡이 나온 만큼 한국팬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첫 무대는 홍콩에서 오늘밤 열리는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MAMA'입니다.

또 오는 24일부터 3일간 연말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해외 활동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얻어걸리면…"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왔는데요.

'강남스타일'과는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케이팝퍼'의 한 사람으로 행렬에 동참하는 정도의 스코어를 기대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