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이 이야기가 너를 살릴 수만 있다면.

[이 이야기가 너를 살릴 수만 있다면.]
위 플레이리스트는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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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입니다.
정말 정말 오랜만이죠?
그동안 전독시를 다시읽기하고, 노래도 열심히 골라놓고, 나름 현생도 챙겼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플레이리스트 선곡을 하는지 궁금해하셔서 답합니다. 완전...맨 땅에 헤딩이에요. 온갖 피아니스트, 작곡가 분들 채널을 찾아가 앨범을 돌려듣고, 관련 음악 찾아보고, 좋다 싶음 다 저장해뒀다가 플레이리스트 주제가 선정되면 다시 목록에서 들어보고 선곡하는 방식이에요. 다른 플레이리스트 제작자 분들은 어떻게 만드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이렇게 한답니다...그래도 꽤나 재밌는 작업이에요. 처음엔 단순히 제가 전독시를 읽을 때 들었던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올렸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고, 그에 힘입어 전독시라는 방대한 작품의 주제들로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왔습니다!

제가 처음 영상을 올렸던 게 2021년 2월 15일, 그러니까 독자의 생일 때였는데요. 어느새 1년 남짓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유튜브에 플리를 올리게 될 줄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짧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끈기가 없는 편이라 뭘 꾸준히 하지 못하거든요..그럼에도 제가 이 시간까지 달릴 수 있었던 건 소중한 여러분들의 응원 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현생 살기도 벅차고, 곧 다가올 큰 시험에 치여 공부에 허덕이는 그런 인간입니다. 단지 전독시라는 작품을 향한 팬심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한 독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어쩌면 삶을 살아내기도 힘들 시간을 쪼개내어 전독시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건 기쁨 탓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작품을 공유하며, 제 채널에서 응원하고, 작품을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을 보며 정말 기뻤습니다.

마지막은 아닙니다. 전 전독시를 아직까지도 사랑하고 있고, 아마 오랜 시간 더 사랑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제게 시간이 없기에 약간은 긴 이별이 될겁니다. 그 끝에서 재회하게 된다면, 여전한 모습으로 찾아뵙기를 약속드립니다.

독자의 생일이 머지 않았습니다. 91채널은 머물겁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으니까요. 그간 감사했고, 앞으로도 감사합니다. 이 플레이리스트는 91의 에필로그입니다. 전독시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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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八星
05:05 Ghost
08:37 Us, in memories
13:03 M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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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링크

1.    • 八星  LUCA + haruka nakamura  

2.    • Au/Ra - Ghost (Acoustic) [Audio]  

3.    • Us, in Memories (Us, in Memories)  

4.    • My Home (Eugene′s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