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 보시에 대한 환상을 여지없이 깨부수다 .(금강경, 묘행무주분,깨달음, 명상)

4.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머무름 없는 맑고 깨끗한 행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는 바 없이 보시를
행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형색에 머물지 않는 보시이며 소리, 냄새, 맛, 느낌, 그리고
생각, 감정에 집착하지 않는 보시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반드시 이와 같이 보시하여 상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집착 없이 보시한다면 그 복덕은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동쪽의 허공을 가히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남서북방과 그 간방과 상하의 허공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그와 같이 보살이 상에 집착하지 않고 행하는 보시의 복덕도
이처럼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수보리야! 보살은 오직 가르침대로 실천해야 하느니라.


금강경-꿈속에서 꿈을 깨다
강설 : 무위 해공
펴낸곳 : 도서출판 책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