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박물관, 日 '평화의 탑' 주춧돌 반환 요구...역사 갈등 '새 불씨'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15 окт. 201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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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미야자키에는 일본 군국주의 시절 세계정복을 꿈꾸며 세워진 거대한 탑이 있습니다.
일본은 전후 평화의 탑으로 둔갑시켰는데요,
중국 난징의 한 박물관 측이 탑을 만들기 위해 약탈해 간 돌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중일 간의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야자키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세워진 '팔굉일우의 탑'입니다.
1940년 일본 제국주의가 세계정복을 꿈꾸며 세운 상징물이지만 전후 평화의 탑으로 둔갑했습니다.
1945년 미 군정이 파괴를 검토했지만 미야자키 현이 예술품이라고 주장해 '팔굉일우'라는 글씨를 없애는 조건으로 보존시켰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 탑을 1964년 도쿄 올림픽 성화봉송 출발지점으로 삼더니 이듬해에는 '팔굉일우'라는 글씨를 슬그머니 복원했습니다.
팔굉일우는 '온 세상을 한지붕 아래 덮는다'는 뜻으로 아시아 침략 전쟁을 합리화하고 전시동원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일본 군부가 내건 구호입니다.
일본은 탑을 만들기 위해 중국에서 198개, 한반도에서 123개, 타이완에서 40개의 석재를 반출했습니다.
주춧돌에는 반출 지명이 또렷이 새겨져 있습니다.
'난징 민간 항일전쟁 박물관' 측은 최근 석탑의 주춧돌 3개가 중국에서 약탈한 문화유산이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라이쥬 신페이, 미야자키 현 중·일 우호 운동 간담회]
"우리 단체도 국제법과 전후 점령정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난징 사람들의 요구는 당연합니다."
미야자키 현은 약탈의 증거가 명확하지만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명확한 견해를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환 요구가 알려지자 중국을 지원하는 일본 시민 단체에는 우익들의 협박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라이쥬 신페이, 미야자키 현 중일우호운동간담회]
"신원을 밝히지 않은 우익단체의 협박 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난징대학살 관련 기록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촉발된 중일 간의 역사 갈등이 평화의 탑으로 둔갑한 '팔굉일우 탑'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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