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에서 문인화까지…역대 최대 규모 겸재 전 / SBS / 컬처로드
Автор: SBS 뉴스
Загружено: 3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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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살의 겸재 정선이 친구인 시인 이병연의 쾌유를 기원하며 비 내린 뒤의 인왕산을 그린 인왕제색도.
비로봉을 비롯해 만이천 봉우리들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듯 겨울 내금강의 전체 경관을 그린 금강전도.
국보로 지정된 겸재의 대표작들입니다.
금강산은 정선이 가장 많이 그린 대상인데, 금강산 곳곳의 모습을 인증사진 찍듯 13점의 화첩으로 남긴 신묘년 풍악도첩은 1711년이라는 제작연도가 처음 표기돼 있습니다.
겸재가 35살 때로 처음 금강산을 다녀온 뒤입니다.
인왕산 남쪽 기슭에서 백악계곡에 이르는 지금의 효자동과 청운동 일대를 그린 장동팔경첩과 송파나루와 압구정 등 서울 근교의 경치를 그린 경교명승첩은 노년기의 완숙미를 드러내는 수작입니다.
기록을 목적으로 했던 이전까지의 실경산수와 달리 겸재의 진경산수는 작품성과 회화성이 더해진 한국적 그림입니다.
[조지윤/리움미술관 소장품연구실장 : 주제에 맞게 변형을 하면서 어떻게 주제를 더욱더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바로 진짜 경치 그 경치가, 그 장소가 가지고 있는 속 뜻까지 보여주는 정선의 진경이라는 것이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겸재는 문인화에도 뛰어난 면모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교명승첩에 장첩된 독서여가도는 흔치 않은 인물화로 겸재의 자화상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여산초당을 그린 문인화는 대담하고 짙푸른 수목으로 겸재 화풍을 잘 드러내줍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그림으로 그린 귀거래도는 겸재를 포함한 조선 화가들에게도 단골 주제였습니다.
1천 원짜리 지폐 뒷면의 그림인 '계상정거도'의 원보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계상정거도는 퇴계 이황이 머물렀던 도산서당을 그린 것으로, 서화첩 '퇴우이선생진적첩'에 실려 있습니다.
퇴계 이황과 우암 송시열의 글씨에 정선의 그림이 곁들여진 '퇴우이선생진적첩'은 지난 2012년 당시 국내 고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34억 원에 삼성문화재단이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수풀 속의 개구리나 나무에 매달려 있는 매미 등 화조도와 조충도까지 겸재의 관심은 폭 넓었습니다.
[조지윤/리움미술관 소장품연구실장 : 진경산수화는 물론 사대부의 정취를 보여주는 문인화, 그다음 옛 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고사인물화, 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벌레를 그린 화조 영모 초충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성취한 정선의 예술 세계를 보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165점, 역대 최대 규모로 국보 2점과 보물 6건, 57점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성원/리움미술관 부관장 : 리움미술관과 간송미술관이 협력하여 선보이는 전시라는 점입니다. 간송미술관은 정선의 시대별 주요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기관이고 리움미술관은 정선의 대표작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6월까지 호암미술관에서 진행한 뒤 정선 탄생 350주년인 내년 하반기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취재 : 이주상, VJ : 오세관,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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