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기지개 켠 '잠실MICE사업'…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21년 4월 방송분)

【 앵커멘트 】
그동안 표류해왔던
'잠실 MICE 사업'에
불씨가 붙을 전망입니다.
최근 서울시의회 상임위에서
사업안이 통과됐기 때문인데요.
인근 부동산 시장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발목을 잡혔던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박영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송파구 '잠실MICE사업'이
정상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소속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소관심사회의를 열고
잠실 MICE 관련 사업추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 2조 천억 원이 투입되는
잠실MICE 사업은

송파구 잠실운동장과 탄천변 일대
35만 제곱미터 부지에

국제회의를 위한 전시컨벤션센터와
야구장, 수상레저 등
스포츠컴플렉스 시설을 짓는
메가톤급 복합개발사업으로 꼽힙니다.

2016년, 처음 사업 개념이 대두된 이후
지난해 KDI의 적격성 조사까지 통과했지만,

사업 추진 기대감에
인근 아파트 값이 급등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부동산 시장 상승 여파를 잠재우기 위해
강남 송파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등

잇따른 규제로 먹구름이 드리우는 듯 했지만,

서울시의 바뀐 정책기조와 함께
잠실MICE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겁니다.

한편 서울시는 잠실MICE사업이
다음달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는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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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04.30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