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2월 14일 명동성모병원에서..." 30년 만에 걸려온 전화 한 통 | 입양 딸과의 재회 l 감동실화ㅣ잠들기 전에 듣는 감성 오디오북
Автор: 온기채널
Загружено: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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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기채널 입니다.
오늘은 한 어머니가 보내주신 사연을 전해드립니다.
"혹시... 1995년 2월 14일 서울 명동성모병원에서
여자 아기를 낳으신 분이신가요?"
지난주 수요일 오후 3시, 설거지를 막 끝내고 소파에 앉아있을 때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이스피싱일 거라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쓰여 받았어요.
그리고 들린 떨리는 목소리.
"저... 그날 태어난 아기입니다. 엄마를 찾고 있어요."
그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전화기가 떨어질 뻔했습니다.
30년 전 그날.
제 인생에서 가장 아프고, 가장 후회되는 그날의 기억이
한순간에 되살아났습니다.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고,
미안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속으로 빌었던 제 딸.
그 아이가 저를 찾아온 겁니다.
사흘 뒤, 저는 서른한 살이 된 제 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날, 우리는 함께 30년 전 제가 쓴 편지를 읽었어요.
낡고 누렇게 바랜, 하지만 제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그 편지를요.
"엄마는 너를 버린 게 아니었단다."
오늘 이 사연을 보내주신 어머니는
혹시 저처럼 평생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ma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세상 모든 사람들 앞에서 말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께도 작은 온기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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