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부산항에 기회”…과제는? / KBS 2025.12.14.
Автор: KBS 뉴스 부산
Загружено: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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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와 해상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북극항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항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북극항로 시대 대비가 필요한데,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한계와 준비할 점은 무엇인지 이준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얼음 바다인 북극해가 열리면서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최단 20여 일 만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2백만 톤에 불과하던 물동량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3천8백만 톤, 올해 4천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액화천연가스 등 주로 천연자원 수송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수송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에도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홍성원/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장 : "항만서비스나 수리조선이나 벙커링이나 부대적인 항만서비스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한다면 디지털 물류시스템이나 해운 정보시스템 같은…."]
한국 정부도 지난 2013년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이어 올해 다시 경제 타당성 분석에 나서는 등 내년 상반기 중에 북극항로 운항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물동량 확보가 중요한 데다, 특히 원자력 쇄빙선 호위를 받으며 러시아 해역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러시아와의 외교적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키엘 스토빅/노르웨이 노드대 북극물류센터 소장 : "정말 성공을 원하면 지금 상황에서는 러시아와 협력해야 합니다. 북극항로를 개척하려면 러시아와 일정 부분 접점이 있어야 합니다."]
북극항로는 물류뿐 아니라 항만개발과 조선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광범위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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