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삿날에 형제 분란! 기념일에 권력 다툼! 사람 새끼가 할 짓이냐?
Автор: 복(福) story
Загружено: 13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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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날에 형제 분란 창립일에 권력 다툼 니네가 사람 새끼냐?
제삿날은 조상을 기리고 음덕을 흠향하면서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나누고 잘살아 보자고 우애를 다지는 날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형제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분란이 가중되는 날이 되고 만다.
다시는 제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면서 눈을 부라리고 돌아서는 형제들이 있다.
원래 종손, 맏이는 고향을 지키고 지차들, 동생들이 객지로 나가서 돈을 벌어서 제삿날 모두 모여서 고향을 지키는 형님과 형수들을 위해 십시일반 봉투를 내미는 정감이 서린 날이었다.
그런데 다툰다.
다투는 이유는 재산 때문이다.
조선 중기까지는 공동상속이었다.
출가한 딸도 일정 몫이 있었다.
퇴계 이황이 맏아들 이식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양자간 동생의 몫을 넘보지 말라고 엄명을 내린 것을 볼 수 있다.
퇴계의 첫 부인은 김해 허씨인데, 처남이 자식이 없어서 퇴계가 낳은 아들을 양자로 보냈다. 양자간 자식은 원래는 퇴계의 아들이었지만 외삼촌의 아들로 입양된 것이다.
김해 허씨는 조선 최고의 부자였다.
퇴계는 첫부인 허씨가 사망하고 그녀의 몫으로 상당히 많은 전답을 받았다.
둘째 부인 안동 권씨의 몫으로 지금 경북도청이 들어선 가일이라는 지역의 땅을 꽤 받았다.
가일이란 아름다운 땅, 자연재해가 적은 상등지를 말한다.
두 처 덕분에 많은 토지를 얻은 퇴계의 경제력은 상당하였고, 중세의 영주들이 가졌던 장원급에 해당하는 재력가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여튼 이때만 해도 출가한 딸이나 양자간 아들의 몫, 분깃이 분명하였다.
제사도 형편이 좋은 자식들이 모셨다.
출가한 딸이 친정 부모의 제사를 모시기도 하였다.
그런데 후기로 들어서면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장남이 상속을 독점하였고, 이로 인하여 지차들의 불만, 출가한 딸들의 불만이 가중되었다.
얼마전에 어느 성씨 문중에서 출가한 딸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하여 조상의 재산 중에서 일정 분깃을 받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조상을 기리는 제삿날이 서로 다투고 죽이기도 하는 본인들의 제삿날이 되는 슬픈 사연이 많다.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고 박용만 의원은 시제에 참여하였다가 산소에서 과도에 찔려서 과다 출혈로 사망하였다고 보도된 적도 있었다.
조상을 기려야 하는 날이 후손들의 싸움판으로 변하는 제삿날이다.
창립자의 덕을 기리고 후임자들이 조직을 더욱 건전하게 다지고 발전시키자는 뜻에서 출발한 창립 기념일이다.
삼성은 이병철 회장이 대구에서 시작한 삼성의 기원을 찾아서 기념일을 가지고 현대나 다른 기업이나 조직도 마찬가지로 기념일을 가진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의지를 다지는 추모일도 많다.
나는 어느 교회의 창립 기념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
창립자가 소천하신 지 3년, 3년 상을 막 지내고 맞는 기념일이었다.
프래카드도 걸려 있고 특식도 준비해 놓았다.
그런데 창립자의 동영상 하나도 없고 이어받은 목사의 설교와 그 정에 약사보고가 있었다.
후임 목사는 전임 창립자 목사의 유족들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마치 지금 교회가 비상하려고 하는데 날개에 껌딱지를 붙인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비난이었다.
마뜩지 않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창립 기념일에 마땅치 않은 워딩이다.
진짜로 유족들이 엄청나게 잘못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후임자로서 독식 구도를 계산하고 유족들이 사라져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러는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집안 싸움 할 것이면 외부 인사 초청은 뭐하러 하는가?
들으시고 자기 편이라도 되어 달라는 뜻인가?
마이크 잡은 독재자라는 말이 있다.
상대가 있는 말을 자기는 마이크 잡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려면 그 마이크를 상대에게도 주면서 당신 하고 싶은 말도 하여 청중들이 판단하게 해 보자고 해야 마땅하다.
하여튼 씁쓸하다.
잘 될까?
전임자를 씹어서 잘 된 후임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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