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신혼희망타운'..."좁은데 차익까지 반납"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20 дек.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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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혼부부 주거 지원방안으로 들고나온 '신혼희망타운'이 정작 수요자들에게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인기 지역인 경기 과천에서도 청약이 미달했는데, 수요자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조건이 문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천 주암 지구에 있는 '신혼희망타운' 부지입니다.
녹지환경과 문화시설이 인접해있고, 서울 서초구와 마주 보고 있어 이른바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이렇게 입지가 좋은데도 실수요자인 신혼부부에겐 외면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은 저조한 경쟁률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과천 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은 1,400여 가구 모집에 절반가량인 730명만 신청했습니다.
같은 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30대 1에 육박한 것과는 극명한 온도 차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없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좁은 면적이 꼽힙니다.
신혼희망타운에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입니다.
특히, 전용 46㎡는 방 2개, 화장실 1개로, 부부는 물론 자녀까지 고려하면 너무 좁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진은우 / 예비신혼부부 : 46㎡에서 애를 하나, 둘을 낳고 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저 역시도 둘이서 살기도 넓은 평수가 아닌데, 애를 하나, 둘 낳고 살기는 많이 힘들 거 같아요.]
아파트 수익금 일부를 정부에 반납하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분양가 3억7천만 원이 넘는 경우엔 '수익공유형 대출'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1.3%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건 장점이지만, 나중에 집을 팔 때는 시세 차익의 많게는 절반을 주택도시기금으로 반납해야 합니다.
[김인만 / 김인만 부동산 경제 연구소장 : 투자 수익의 목적, 시세 차익의 욕심은 다 가지고 있거든요. 그걸 양보하려면 집이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집은 마음에 안 들면서, 규제는 많다 보니까 당연히 외면을 받는 거죠.]
정부는 '수익공유형 정책'에 대해서는 역차별이 우려된다며 개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앞으로 공급하는 물량에는 중형 비율을 늘리는 등 지금보다는 다양한 면적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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