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아니라 마음이다ㅣ일묵스님ㅣ2020.03.25 제따와나선원 수요정기법회.
Автор: 제따와나선원
Загружено: 25 мар.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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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상이 아니라 마음이다.
’마음’은 대상을 아는 특성이 있는 정신작용입니다. 그리고 불교는 마음을 중요시합니다. 왜냐하면 대상도 괴로움의 조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원적으로 괴로움도 행복도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오염되기 때문에 중생들은 오염되고, 마음이 깨끗하기 때문에 중생들은 청정하게 된다.” 「가죽끈 경」 (S22:100)
그래서 괴로움의 원인을 외부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찾는 것이 수행에서 정말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괴로움을 소멸하기 위해 외부 대상 탓을 하지 않고 마음의 탐, 진, 치를 버리려고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듣기엔 간단한 이 내용을 실제 수행에서 실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마음을 보는 것을 견성(見性)이라 하기도 합니다.
2. 마음관찰 시 갖추어야 할 지혜
마음관찰을 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마음은 한 번에 한 마음씩 일어나기 때문에, 현재의 마음을 관찰한다고 할 때는 바로 직전에 일어난 마음을 기억해서 알아차린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마음관찰을 하면 자신의 번뇌를 많이 관찰하게 되는데, 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못난 모습을 많이 보게 되면서 괴로워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도 주의해야 합니다.그래서 마음관찰을 할 때는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끔찍해 보이는 내 번뇌 또한 그저 접촉이라는 조건을 통해 발생한 정신현상일 뿐입니다. 거기에 내 마음, 나라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마음일 뿐입니다.
마음이 조건 따라 일어나는 것이지 내가 나쁜 사람이거나 죄를 짓는 것은 아니다. [罪無自性從心起]
또한 이 마음은 조건 발생이기 때문에 변하고 사라지므로 고정불변한 실체 같은 것은 없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이 마음 중 어떤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어떤 것은 행복을 가져오는 등 마음에는 분명 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거기에 고정불변하고 변치않는 실체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마음이 어떠했든지 간에 수행을 통해서 얼마든지 바뀌고 변화될 수 있습니다.
3. 마음관찰[cittanupassanā, 수념처受念處]
마음을 보는 것은 사념처 수행 중 ‘마음관찰[cittanupassanā, 수념처受念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관찰은 어떻게 할까요? 마음에 해로운 마음이 있으면 있다고 알고, 없으면 없다고 알면 됩니다. 또한 유익한 마음이 있으면 있다고 알고, 없으면 없다고 알면 됩니다. 보통 해로운 마음이 있는 것을 관찰하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해로운 마음이 없을 때는 없는 것을 알고, 유익한 마음이 있을 때는 있다고 아는 것 또한 마음 계발에 중요합니다.
이렇게 마음 관찰을 한 후에는, 해로운 마음은 버리려 노력하고 유익한 마음은 계발하려 노력하면 됩니다. 이것이 집성제의 견해와 멸성제의 견해입니다.
4. 마음관찰의 이익
마음관찰을 통해 해로운 마음이 버려지는 만큼 괴로움이 소멸합니다. 그리고 해로운 마음이 모두 소멸된 상태, 그것이 곧 열반입니다. 이처럼 괴로움을 소멸하기 위해서는 마음관찰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지혜의 조건이 되는 선정에 들기 위해서도 마음관찰은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불교의 바른 삼매는 마음속의 해로운 법들을 버림으로써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불교에서 마음관찰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불교는 마음공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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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따와나선원 홈페이지: http://www.jetavan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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