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한걸음 한걸음 나의 여정도 이렇게 가리라
Автор: 옥바우
Загружено: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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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적에 금강산의 경관을 빼어나게 만들기 위해 전국에 있잘생기고 예쁜 바위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그 소식은 경상도 울산에 있던 큰 바위에게도 전해진다. 바로 울산바위다. 울산바위는 금강산을 만들 잘생긴 바위를 모은다는 말에 제 발로 경상도 울산을 벗어나 금강산으로의 긴 여정 길에 오른다. 하지만 워낙에 덩치가 크고 무거워 걸음이 느렸던 울산바위는 길을 가던 도중에 쉬기 위해 멈추는 데, 그 쉼터가 바로 강원도의 설악산이었다. 그러나 울산바위가 쉬는 동안 금강산1만2천봉 산은 이미 빼어난 경치의 산으로 완성되었고, 울산바위는 결국 금강산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설악산에 그대로 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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