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 전쟁의 시작과 끝

올해 1월 어마어마한 LA 산불 났을 때
미국 뉴스에서 그랬지? 아마겟돈 상태라고.
그 아마겟돈이 묵시록(계시록)에 나오는 말이야.
저 중대한 날에 일어날 전투에 대비해서
사탄인 용이 온 세계 왕들을 불러 모아.
어디로? 아마겟돈으로, 히브리 말로 하르마게돈.
그래서 언제 싸워? 사탄이 감옥에서 풀려날 때.
언제 풀려나? 천 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풀려나.
그때 일어날 전투가 용과 야훼의 인류 최후 전쟁이야.
바다의 모래와 같다고, 사탄이 끌어들인 군대 규모야.
그런데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는진 안 나와.
왜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게임 끝!
악마는 불과 유황 못에 퐁당! 거기서 영벌 시작.
아마겟돈 전쟁은 준비과정에 비해 결말이 허무해.
근데 불지옥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