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4·3목판화전 '백골난감'
Автор: KCTV제주방송
Загружено: 10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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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픈 역사 4.3을 주제로
4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박경훈 작가가
오랫만에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작가는
아직도 많은 4.3 희생자와 유족, 후손들이
이념의 굴레에 갇혀
재평가 받지 못한 채 차별받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TV 모니터 앞에 앉은 노모와 아들.
4.3 재심으로 역사정의가 실현됐다는 소식에도
노모는 한숨을 들이쉬고
나이든 아들은 술잔을 들이킵니다.
남편이, 아버지가 4.3 당시 숨졌지만
재심의 기회조차 없는 무장대 유족의 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4.3을 주제로 4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해온
박경훈 작가가 오랜만에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온전하게 목판화 신작만을 모은 전시로
4.3의 주도 세력들이 법적, 제도적 청산 과정에서
여전히 배제돼 있어
재평가가 시급하다는 명확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 박경훈 작가]
"화해와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그분들도 당연히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인정받아야 되고 당시 그러한 역사적 역할에 대해서도 이제 제대로 평가가 돼야 된다. 그게 아직 남은 4.3의 마지막 과제가 아닌가"
제목도 백골난감.
죽어 백골이 되어서도 잊기 어렵다는 백골난망을
백골이 되어서도 해결책이 없어 난감하다는 뜻으로
비틀어서 만들어 표현했습니다.
백골은 희생자로 구제받지 못한 4.3 당시 무장대를,
총은 항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작가 특유의 간결함과 어둡고 묵직한 색체는
강렬함으로 다가옵니다.
이념의 굴레 속에서
여전히 수괴급 폭도로 취급되는
무장대 지도부에 대한 작가만의 애도의 전시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 박경훈 작가]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이러한 부분들을 과거의 역사적 공간 또는 그런 존재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일종의 작품 속 연출이라고 할까요. 그런 거를 드러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런 걸 감안해서 보신다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전시가 아닐까..."
이번 전시는
제주는 물론 광주와 서울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하나의 원판으로 여러점을 찍어내는 판화라서 가능한 전시이기도 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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