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노장 샌더스, 反트럼프 운동 이끈다
Автор: OBS뉴스
Загружено: 14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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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반트럼프 전선의 구심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샌더스 의원이 주최하는
반트럼프 집회 참석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지난 주말,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코첼라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우자고 연설했고, 대부분 10대에서 20대인 관객들은 크게 환호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 여러분은 경제적 정의, 사회적 정의, 그리고 인종적 정의를 위해 싸우기 위해 일어서야 합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2월 말부터 ‘과두 정치에 맞서 싸우자’는 주제로 집회 투어를 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극소수가 국가 최고 기관을 장악하는 독재적인 과두제라는 주장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인 사례로, 그의 엄청난 부와 영향력이 공공 정책과 민주적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버니 샌더스 / 미국 상원의원 : 우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권위주의적 사회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우리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샌더스 의원의 집회도 점점 세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투어 초기에는 수천 명 수준이었지만, 지난 주말 LA에서 열린 집회에는 투어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수인 3만6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집회가 반트럼프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제시카 월든 / 집회 참석자 : 주변에 비슷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느끼면
실제로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혼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하고 견제해야 할 민주당은 지난 대선 참패 이후 활력을 잃은 모습입니다.
싸늘하게 식은 민주당의 빈 자리를 83세의 노장 샌더스가 누구보다 젊고 뜨겁게 채우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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