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떠난 폐광에 터전을 잡은 멸종위기종 황금박쥐🦇 l KBS 다큐 인사이트 한반도 생명탐사 생존자들 2부 폐광 박쥐, 철수(撤收)의 지혜 25.12.11 방송
Автор: KBS 다큐
Загружено: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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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인사이트
한반도 생명탐사 생존자들 2부 - 폐광 박쥐, 철수(撤收)의 지혜
줄어드는 한국인, 비워져 가는 국토
우리는 야생에 어떤 공간을 돌려줄 것인가?
폐광, 폐교, 문 닫은 채석장 등 인간이 떠난 자리에 야생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인간이 물러난 곳의 생태환경이 멸종위기종의 생존 조건이 되기도 한다. 한편, 산불과 시설 폐쇄 등 인간의 잘못으로 절멸한 야생 동물이 있다. 산업 현장 복원 노력이 동물의 회귀와 번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구 절벽 시대, 철수(撤收)의 지혜를 모색한다.
폐금광의 미로 덕에 살아남은 황금박쥐(붉은박쥐)
황금박쥐(붉은박쥐)는 한국에서 800여 마리 미만이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위기종, 붉은박쥐가 집단으로 동면하는 폐금광 속 숨은 공간을 찾았다. 동남아 지역에 뿌리를 둔 붉은박쥐의 진화와 구불구불한 폐금광의 환경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생존 비밀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박쥐가 날면서 물마시는 장면을 초고속 촬영으로 최초 성공
자유롭게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 박쥐의 날개는 사실 다섯 손가락이다. 손으로 공기를 움켜쥐듯 날면서 나방을 사냥하는 장면, 날개의 무게와 관성을 이용해 반 바퀴 회전하여 거꾸로 매달리는 순간을 초고속 촬영으로 담았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박쥐, 긴가락박쥐가 날면서 물을 마시는 장면이 생생하다.
박쥐의 동면, 육아에 담긴 생존 전략
국내 최초로 관박쥐 집단 육아 현장을 담았다. 관박쥐 어미는 새끼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공갈젖꼭지를 물힌다. 새끼들을 콘크리트 다리 밑에 붙여놓고 사냥을 다녀온 뒤 초음파를 이용해 다시 찾는데, 어미 박쥐가 새끼를 부르는 초음파를 특수 장비로 담았다. 긴가락박쥐는 수정란 착상을 지연시킨 채 동면할 수 있다. 먹이 곤충이 풍부한 여름 직전 다시 임신을 진행하여 새끼를 키워내는 번식 전략이 놀랍다.
경북 산불, 강원도 폐광 입구 폐쇄, 박쥐의 수난
2025년 3월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로 폐광 안 박쥐가 희생된 현장을 담았다. 관박쥐는 20년 이상을 살 수 있는 장수 동물이다. 그런데 10년 전 수명 연구를 위해 표식을 부착한 관박쥐가 동면 중 매달린 채 폐사했다. 폐광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철망 간격이 박쥐 비막보다 좁아 폐광 안 붉은박쥐, 토끼박쥐들이 절멸했다. 붉은박쥐들이 동면하는 폐광 위에서 벌목이 이뤄졌다. 여름에 먼 숲으로 떠났던 붉은박쥐들이 동면하기 위해 다시 폐광으로 돌아올지 6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왜 고라니와 벌이 폐교로 내려오는가? 야생이 폐교를 찾는 이유
인구가 줄어드는 마을과 야산 사이에 있는 폐교는 재자연화(Rewilding)의 전초기지다. 학교 운동장을 에워싼 플라타너스가 씨앗을 뿌려 나무 데크를 부수고 말벌이 난간 목자재를 이용해 처마 밑에 집을 짓는다. 고라니 모자(母子)는 한여름 야산의 풀을 두고 사람들이 심고 떠난 관상식물을 먹으러 폐교를 찾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고라니 모자(母子)의 속사정을 담는다.
채석장 인공 연못의 부들이 기적을 부르다.
8년 전, 채석장의 복원이 시작되었다. 수풀이 벗겨져 바위산 절벽이 된 곳에 높이 5m마다 통로를 만들고 흙을 덮었다. 그리고 조성한 연못 3개에 부들을 심었다. 초봄에 바위산으로 보였던 채석장이 여름이 되자 아까시나무, 오가피나무, 싸리나무로 뒤덮였다. 그리고 연못이 야생 생명의 근원이 되고 있었다. 연못 속에 설치한 무인센서캠을 통해 멧돼지가 물속에서 부들을 먹고 강에 사는 수달이 수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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