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얼굴인식' 급성장...사생활 침해 논란, 대책은?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8 февр. 201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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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카메라에 찍히기만 해도 이렇게 이름과 직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SF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일본에서 출시한 얼굴인식 시스템인데요.
국내에서도 이같은 얼굴인식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회사 입구에 설치된 카메라를 바라보자 출입문이 열립니다.
녹취"출입을 허가합니다. 출입문이 열립니다."
안경을 벗고 카메라를 봐도 똑같이 열리지만, 외부인에게는 다른 안내가 나옵니다.
녹취"앞 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세요."
국내 한 중소업체가 지난해 개발한 이 얼굴 인식 시스템은 상용화된 지 6개월 만에 2천 여건의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김호:"각도, 빛, 악세사리 착용 유무에 따라서 다양한 조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데 그 조건을 극복한 것이 얼굴인식의 안정적인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 기기에도 얼굴 인식 기능을 결합했습니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작동하는 복합기가 출시되자, 일반 복합기보다 판매량이 80%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얼굴 인식이 각광받는 이유는 지문이나 안구 인식에 비해 위조 위험이 낮은데다 접촉에 따른 거부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 시장 규모도 매년 꾸준히 성장해 올해는 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한국인터넷 진흥원:"지문 얼굴 홍채 정맥 4가지 서비스 중에 얼굴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시장 전망을 봐도 매년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 등 스마트폰 업계도 비밀 번호 대신 얼굴로 잠금 장치를 푸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여, 얼굴인식 기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앵커 멘트
이런 얼굴 인식 기술을 해외에선 벌써 광고나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반인들의 얼굴 정보가 무분별하게 수집돼 기업의 돈벌이에 이용된다는 점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의 한 의류 매장.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는 동안 마네킹 눈에 감춰진 소형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합니다.
고객들의 얼굴로 나이와 성별, 인종 등의 정보를 파악한 뒤 고객 유형별로 몰리는 시간대와 요일을 분석해 맞춤형 판매 전략에 활용하는 겁니다.
영국의 대형유통 업체 테스코는 최근 4백50개 매장에 얼굴인식 광고판을 설치했습니다.
매장에 설치된 모니터가 고객들의 얼굴로 성별과 나이 등을 분석한 뒤, 고객이 흥미있어할 만한 광고를 골라 내보냅니다.
인터뷰이희열(공학박사):"해외에서는 최근 고객통계분석 등 기업의 마케팅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면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얼굴인식은 범죄자나 테러범을 가려내는 수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인 얼굴정보 수집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승주(고려대 교수):"본인이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간에 카메라로 그 사람의 얼굴을 찍을 수만 있으면 얼굴인식 기술을 다용도로 악용도 할 수 있고 좋게도 쓸 수 있고 여러 가지 사용처가 많다는 말이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얼굴인식 기술, 빠른 성장 속도만큼이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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