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비 피해 신고 120여 건 / KBS 2024.09.21.

경남 창원에서는 밤사이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창원대로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를 전후해 창원시 진북면에 시간당 109.5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고, 북창원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창원의 역대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창원 323mm, 고성 234mm, 지리산 산청 211mm 등입니다.

경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0일) 밤 11시 반쯤 경남 고성군 삼산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 석대가 침수돼 견인됐고, 오늘(21일) 새벽 6시쯤에는 김해시 풍유동의 한 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경남과 창원 소방본부에는 현재까지 비 피해 12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새벽에 통제됐던 지하차도 통행은 재개됐지만, 거제와 사천, 김해의 해안가 도로 15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영과 거제, 고성 등 3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파도도 높게 일어 해안가 너울과 선박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경남 내륙에 30에서 100mm, 해안가에는 최대 18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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