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애국지사의 안타까운 죽음 / YTN (Yes! Top News)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21 сент. 2016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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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애국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많이 힘들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고 잠시 후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이곳에 살던 92살 조동빈 애국지사가 아파트 난간에 앉아 있다가 추락한 겁니다.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진 조 애국지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침에 보훈회관을 찾았다가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뒤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그냥 서 계시길래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실 줄 알았는데, 소리 들려서 나가서 보니까 이미 떨어져 계시더라고요.]
경찰은 고인이 최근 건강상태가 나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장빈 /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령이시다 보니까 시력이나 청력 이런 부분이 약화 되고 상심해 하는 듯한 말씀을 (해왔다고 합니다.)]
고인은 평양에서 태어나 1945년 광복군에 입대했으며, 임시정부 선전과 재정자금 조달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생전에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빈소에는 평소 강직한 성격이던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동근 /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천안시지회장 : 대단하신 분이셨습니다. 자부심이 강하시고…. 안타깝죠. 큰 별이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역사를 증언할 살아 계신 애국지사는 이제 65명만 남게 됐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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