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경농협 내 멋대로 불법 도로점용 논란 뉴스메타 문경시 문경시청 뉴스메타단독 농협 문경농협도로 문경읍 문경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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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농협(조합장 김종호)이 양방향 도로를 막고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시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농협이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는 도로는 문경읍 교촌리 129-16번지 인근으로 20여년동안 차도와 인도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 도로는 문경시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으로 문경읍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문경읍 주민들이 문경시에 수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물건적치가 불법이니 빨리 치우라는 계고장만 보내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사이 주민들의 안전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도로를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경농협 경제사업본부 권성철 본부장은 취재요청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듯 했다.

시민 권모(65세 문경읍)씨는 주민들이 지나다니는 인도를 농협이 가로막아놓고 농협의 장사에만 눈이 멀어 주민들의 안전에는 뒷전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문경읍 관계자는 문경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3분의 1이 경제사업부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문경 경제도 생각해야 된다고 이해할 수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 농협 이전을 위해 부지확보를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확한 이전계획은 알 수 없고 차기 조합장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이 도로를 막무가내 식으로 불법으로 점용해 사용하고 있는 사이 주민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