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은 인도, 반은 미얀마'.. 롱와 마을, 국경 통제에 갈등
Автор: OBS뉴스
Загружено: 5 ма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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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은 인도, 반은 미얀마에 속하는
롱와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국경과 상관없이 같은 마을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도가
국경 통제에 나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윤서영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담장 왼쪽은 미얀마, 오른쪽은 인도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롱와 마을 추장 파왕씨의 집은 행정구역상 반은 미얀마, 나머지 반은 인도에 속합니다.
파왕씨 집뿐 아니라 학교와 교회 등 마을 건물 990개 중 170개가 국경 위에 서 있습니다.
주민들도 대부분 이중국적자입니다.
[토네이 파왕 / '롱와' 마을 추장 : 저는 인도와 미얀마 2중 국적입니다. 미얀마와 인도 선거 모두 투표하고 있어요.]
영국 식민 시대를 거치며 지배자들의 편의에 따라 국경이 생겼지만, 주민들은 국경을 의식하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인도와 미얀마도 마을의 이런 특성을 그대로 인정했고 그동안 주민들은 국경을 자유롭게 오가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1년 전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연방 정부는 국가 안보와 북동부 지역의 인구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며 자유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1천6백km에 이르는 미얀마와의 국경 전체에 장벽도 세울 계획입니다.
[왕론 코냐크 / 주민 : 제 여동생처럼 인도에서 공부하는 사람들한테는 타격이 클 겁니다.]
갑자기 마을이 두 동강 나게 되자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경을 막으면 당장 생활이 불편해집니다.
직장은 인도에 집은 미얀마에 있는 경우도 많고, 국경 너머에 있지만 거리상 더 가까운 학교나 병원을 이용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롱와 마을이 속한 인도 나갈랜드 주 정부는 앞서 지난달 자유 이동 체제의 철회와 국경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얀랑 / 마을위원회 위원 : 저희한테 롱와는 미얀마도 인도도 아닙니다. 롱와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자유 이동 협정' 폐지를 원하지 않고 국경에 철조망 울타리를 세우는 계획에 반대합니다.]
지역민들은 무엇보다 '롱와 주민'이라는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인도 정부와 달리 내전으로 크게 위축된 미얀마 군사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서영입니다.
#인도 #미얀마 #국경 #롱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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