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 뺏고 추방하는 중국 공장에 절대 지고싶지 않은 주물 장인의 공장|한국 젊은이들에게 기술 전수하고 싶어하는 장인|난로 공장|극한직업|
Автор: EBSDocumentary (EBS 다큐)
Загружено: 30 дек.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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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0년 12월 2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난로공장>의 일부입니다.
주물로 난로를 만드는 과정은 100% 수작업이다. 난로를 만들려면 쇠를 녹여 틀에 부어야 하는데, 900~ 1000℃가 넘는 온도에서 쇠를 녹여야 한다. 높은 온도에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한겨울에도 온 몸에 땀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일상다반사다.
쇠를 녹이고 나면 주물사에 부어야 하는데 쇳물이라고 해도 순수하게 철 성분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물사에 붓기 전에 반드시 이물질을 걸러주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옷이나 몸으로 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물질이 옷으로 튀어 구멍이 나 버린 옷만 해도 수십 벌! 얼굴이나 다리 등 신체로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쇳물을 담은 무게는 약 30㎏. 그 무게를 견디고 흔들림 없이 주물사에 쇳물을 흘려보내야만 단단하고 품질 좋은 난로를 만들 수 있다.
▶ 난로를 만드는 틀, 주물사를 만들다.
쇳물을 부어 난로를 만드는 작업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작업이 난로의 틀이 되는 주물사를 만드는 작업이다. 고열의 쇳물을 견디는 거푸집, 이른바 주물사를 만들 때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진흙과 코크스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반죽작업을 하는데, 너무 되거나 너무 무르면 주물사가 고열의 쇳물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기 때문에 반죽 상태에 따라 주물사의 성패가 결정된다.
주물사를 만드는 데 반죽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숨구멍이다. 사람들에게 땀구멍이 있듯이 거푸집에도 숨구멍이 있어야 그 구멍을 통해 쇳물에서 나오는 가스가 빠져나올 수 있다.
하루 종일 작업해도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많아야 2~3개!
거푸집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 주물난로를 만드는 사람들
곳곳에 존재하는 화상의 위험과 열악한 작업 환경. 이를 이겨내고 하나의 난로로 완성해 가는 작업공들. 그들은 힘든 작업 환경보다도, 자신들의 기술을 이어받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없다는 사실이 더 아프고 힘들다. 현재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이거나 외국인 근로자들뿐이다.
난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래를 섞어서 거푸집 모양을 만드는 사람과 쇳물의 농도를 조절하는 사람, 그리고 쇳물을 적당한 온도에 맞춰 녹이는 사람, 그리고 쇳물을 틀에 일정하게 붓는 사람, 이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훌륭한 난로가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일까. 주물 작업만 40여년을 했다는 나이 지긋한 신사는 외국인 근로자가 아닌, 마음이 맞고, 말이 통하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습득한 기술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백발의 신사가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이 작은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난로공장
✔ 방송 일자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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