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이슈] 붕괴사고로 공포에 떤 주민들...기회 있었지만 비극 못 막아 / KBS 2025.04.12.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장에서 어제(11일) 붕괴 사고가 일어나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고립된 2명 모두 도로 침하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사장 지하에 고립됐던 20대 작업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 1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외상 없이, 의식도 명료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자가 발견된 장소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 조짐은 사고 15시간 전 이미 감지됐습니다. 어제(11일) 새벽 0시 반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자 현장에서 "굴착 작업 중 축대가 구부러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겁니다. 당시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큰 소음을 듣고 지하 일부에서 구부러진 지지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끝내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붕괴 사고 우려에 인근 1km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시공사가 기둥 보강 작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공사 현장이 급작스럽게 무너진 겁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마친 뒤 조사할 방침입니다.

0:00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위험’ 감지했는데 / [뉴스광장] 25.04.12.
02:01 신안산선 붕괴 사고, 고립자 1명 발견…“의식 명료한 상태”/ [뉴스광장] 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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