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추적] "술 적게 마셔서" 경징계·'오빠 공문'까지…왜 이러나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25
Просмотров: 2946
【 앵커멘트 】
바로 주진희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1 】
먼저, 앞서 전해드린 전북의 한 소방서장의 근무시간 음주 보도인데요.
올해 초 영남지역 산불로 사망자도 나오는 등 매우 심각했던 것, 저도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런 시기에 산행에 음주까지 했다고요?
【 기자 】
네, 당시 기억을 되살려 보면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일주일 넘게 이어졌었죠.
대한민국 역사상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됐고, 20명 넘게 숨지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내면서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조성됐던 시기였습니다.
게다가, 화재 등 긴급 상황 대응을 총괄하는 반장급 간부들이 함께 갔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면, 하산 시간 때문에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질문 1-2 】
감찰을 한 지자체 해명도 눈에 띄었습니다.
"근무시간에 음주를 했어도, 많이 먹었는지 행패 부렸는지 고려해 징계한다"는 건데.
최근 공직사회에서 근무시간 음주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말이죠?
【 기자 】
물론이죠, 이번 사안에서 몇 가지 짚어볼 게 있습니다.
근무복도 입지 않고 술을 마시면서 "출장서"를 올려 근무로 처리했는데도, 견책이나 감봉같은 경징계도 안 받았다는 점입니다.
'경고'는 사실상 공식 법적 징계가 아닌, 그 외의 처분에 해당한다는 점입니다.
또, 징계처리 절차도 보시죠.
상급기관 전북도에서 경고를 통보했더라도, 전달 받은 전북소방본부에서 "더 논의하자"며 다시 징계위를 열 수도 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서장의 근무시간 음주인데, 사실상 '내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 질문 2 】
특히나 산불 시기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 더 엄중히 봐야 할 거 같은데 아쉽네요.
다음으로 도지사 직인까지 찍힌 공문에, 어떻게 개인 연애사가 들어갈 수 있나요.
결재한 사람들이 있을 텐데요.
【 기자 】
말씀하신대로, SNS에서는 이런 반응들이 많습니다.
결재라인에 있는 사람들 모두 징계 대상이다, 아무도 못 알아챈 건 쇼크다, 라는 등의 반응이 있는 겁니다.
일하다 보면, 막내 직원이 실수를 할 수도 있죠.
문제는, 충북도지사 직인까지 찍혀 있고, 외부로 나가는 공문이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전자문서가 흰색 바탕이고 흰색 글씨로 써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더라도, 과장과 국장 등 결재라인에서 거르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조금 더 꼼꼼한 업무처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 앵커멘트 】
근무 시간에 술을 마셔도 징계는 아니고, 공문에 사적 대화까지 들어가는 등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지금까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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