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우려 속 차분'…안보관광 정상 운영

접경지역 '우려 속 차분'…안보관광 정상 운영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접경지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안보관광도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주 오두산전망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경기도 파주 오두산전망대에 나와있습니다.

북한의 황해북도 개풍군과 불과 2km 거리를 두고 맞닿아 있어 북한 땅이 훤히 내려다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소식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며 평소와 같이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접경지역의 주민들은 TV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핵실험에 이어 대남방송과 전단 살포 등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사일을 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긴장 속에서도 설을 하루 앞두고 차례 음식 등을 준비하며 평소대로 차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보관광도 아직까지는 정상 운영되고 있고 민간인출입 통제선 지역도 이동 자제 권고 등 비상조치는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이곳 오두산전망대를 방문한 시민들도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평화롭게 관광을 즐기고 있는데요.

조용한 북한지역을 내려다보며 다소 안심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접경지역 주민들은 계속 긴장의 끈은 놓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미사일 발사 직후 백령도 등에 내려진 경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대피소의 문은 계속 열어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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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