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국창 _ 사철가, 심봉사 눈 뜨는 대목
Автор: 허범행TV
Загружено: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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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립국악단 제2회 정기연주회
2024년 12월 10일 오후 7시, 보성군립국악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채동선음악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공연은 판소리, 산조 시나위, 남도민요, 사물놀이, 국악가요, 버꾸춤, 창극, 타악 화고(火鼓) 등 다채로운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국악계의 거장 조상현 명창의 출연은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여전히 젊은 소리꾼들도 흉내 낼 수 없는 기교와 감성으로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조상현 명창의 제자이자 보성군립국악단을 이끄는 박춘맹 명창이 선보인 창극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은 마치 스승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탁월한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남도민요 무대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창 여섯 명이 참여해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였으며, 그중 임서연 명창은 박춘맹 명창의 수제자로, 조상현-박춘맹-임서연으로 이어지는 3대의 전통이 한 무대에 모여 더욱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한 타악그룹 ‘얼쑤’의 창작 작품 ‘화고(火鼓)’는 북채에 불을 붙인 화려한 연출과 LED 조명을 활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불꽃과 조명, 역동적인 음악과 타악의 조화는 마치 축제의 절정을 알리는 화려한 피날레 같았습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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