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명품 참두릅 ‘냉해’ 입을까 조마조마 / KBS 2025.04.14.
Автор: KBS뉴스 전북
Загружено: 14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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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참두릅 수확 철을 앞두고 재배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상기후 때문인데요.
최근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냉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창의 한 비탈진 야산, 참두릅 나무들이 온통 하얀 종이컵과 투명한 비닐봉지를 뒤집어썼습니다.
최근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도 가까이 떨어지자, 어린 순이 말라 죽는 것을 막기 위한 겁니다.
[모규문/참두릅 재배 농민 : "봉오리가 있는데 서리가 맞으면 새까맣게 태워져 버려 그래서 크질 안 해 제품도 새까매서 못 쓰고…."]
순창군은 전국 참두릅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입니다.
단맛과 고소한 감칠맛이 좋은 참두릅은 '봄나물의 제왕'으로도 불리는데, 특히 순창에서 재배한 건 더 부드럽고 향이 진하기로 유명합니다.
밭이 아닌 야산,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에서 키우기 때문입니다.
[김종은/참두릅 재배 농민 : "보편적으로 산에 경작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온도 차가 심하고요. 그리고 야생이라서 향이 엄청 강합니다."]
큰 힘이 필요치 않아 고령화가 심한 곳에서도 기를 수 있어 재배 면적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해 등 자연재해가 오면 상품성은 물론 수확량까지 줄어 타격이 큽니다.
지난해의 경우 이상기후에 따른 수해 여파로 생산량과 소득이 전년에 비해 30퍼센트나 줄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를 만회하고 명품 봄나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도 엽니다.
[양준섭/순창 동계농협 조합장 : "전국 생산량의 55%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데 비해서 홍보가 덜 돼 있기 때문에,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 이제는 명품 봄나물이 식탁에 오르는 것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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