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가족관계·채혈 전무"…재일제주인 '사각지대'
Автор: KCTV제주방송
Загружено: 23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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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는 4.3의 아픔을 겪고 있는 재일제주인들의 사연을 조명합니다.
4.3 특별법이 개정됐지만
일본 유족들은
보상금이나 가족관계 등
현안에서 배제돼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유족을 직접 만났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4.3 희생자 위령제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재일 교포인 84살 고춘자 어르신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위령제를 찾아
4.3때 돌아가신 가족들의 넋을 기립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4살 되던 해인 1945년 5월,
제주로 온 어르신은
4.3 당시 외할머니와 외삼촌 두 분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4.3 유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 어머니가 아닌 큰 어머니 자녀로 호적에 올라가 있어
희생자인 외할머니의 손자,
외삼촌의 조카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3 보상금도 받지 못했고 유족 혜택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어르신의 마지막 소원은
평생의 한을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친어머니의 법적인 자녀로 인정받는 겁니다.
[인터뷰:고춘자 재일본 4·3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84세)]
"너무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쭉 같이 살면서 보니까 현재 어머니는 돌아가셔도 제가 그 사정을 알기 때문에 어머니 대신 유족회에 참석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4.3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재일제주인들은 타국에서
관련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받을 곳도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고춘자 재일본 4·3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84세)]
"법으로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니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언제 될 지 모르겠지만 제 나이도 많고 살아있을 때 받을 수 있나 그것도 의문이고"
일본에서도 어르신과 비슷한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지 조사는 전무하고
일본에서 4.3 가족관계 정정 신청이 접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4.3 유해 신원 확인에 필요한 유족 채혈도
일본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광현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일본에 있는 우리 제주 사람들의 가족관계, 호적 문제가 심해요. 4·3 광풍 속에서. 그런 과제가 한 분 한 분씩 해결되도록 유족회도 도청이나 재단과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2023년부터 인력 1명을 파견해
4.3 보상금이나
가족관계 정정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등
해외 지역은 4.3에서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인영/제주도 자치행정국장]
"지금 영사관을 통해서 재일교포분들이 가족관계 정정 신청을 하면 제주도로 전달되면 도에서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최대한 확대하는 쪽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신청 기간은
내년 8월까지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해외 4.3 유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재일본 4.3 희생자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실질적인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추념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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