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이사 맡겼더니 이삿짐이 엉망진창으로 됐어요

보관이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이삿짐을 안전하게 맡겨놨다가 필요한 날에 맞춰서 그대로 찾아온다'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돌려받은 이삿짐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 나고, 얼룩이 생기는 등 여러 문제가 있고,
물건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보다 더 심각한 일들이 벌어졌던 내용들을 말씀드리고,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에 관해 말씀드릴게요.

먼저, 제가 상담했었던 피해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첫째, 이삿짐 파손 및 가구가 썩은 상태로 됨
이건 보관 창고의 문제입니다.
실내나 컨테이너에 보관한 게 아니라, 이삿짐을 비닐하우스 창고에 넣어두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옷, 신발, 소파에 곰팡이가 생김
이번 건은 컨테이너에 보관했는데, 그 창고의 위치가 나무때문에 응달이 생기는 곳이였던 겁니다.
그러다 보니,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짧고, 밖과 안의 온도 차이가 커지는 것 때문에 결로가 생겨서 이삿짐에 곰팡이가 생긴 겁니다.
셋째, 가구들 파손 및 바닥 찍힘 현상 발생
이건 포장이사를 하는 직원들의 수준이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이삿짐을 빼는 날 왔던 직원들이 새 집으로 짐을 가져갈 때도 같은 사람이 와야 되는 겁니다.
넷째, 카메라, 노트북, 믹서기가 분실됐어요.
이건 뭐라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짐이 정확히 예전 집에 있었고, 지금은 없어졌다 라는 사실이 증명이 되어야 되는데 그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위의 4건은 제가 실제로 전화를 통해서 받은 사연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분들이 저에게 전화한 이유는 내가 아끼는 물품들이 파손되고,
곰팡이 생기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서 속 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삿짐센터는 어떤 책임지는 모습이 없고,
'나는 모른다'식이니 더 짜증이 나시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문제가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는 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저가 이사업체 견적
어떤 어플은 이사 문의를 하면,
3~5곳의 이삿짐센터한테 견적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면, 고객님은 그 곳들 모두 똑같은 수준이고 가격만 다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점 아셔야 돼요.

둘째, 창고 환경
보관이사를 하신다면,
창고의 종류에는 어떤 곳들이 있고,
각각의 창고에는 어떤 점들이 좋고 나쁜지를 아셔야 됩니다.
그래야, 나에게 맞는 창고를 찾으실 수 있어요.

셋째, 계약서에는 이삿짐 파손시 처리 규정을 기입
왜냐하면, 보관이사는 이사 보험 처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이삿짐센터는 어떻게 배상을 하고,
어떤 식으로 처리해줄 건지 꼭 기입하십시오.

위와 같이 하신다면,
새 집으로 내 이삿짐을 갖고 들어가는 날 기분좋은 하루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