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화물운송 하지마! (1편)

겉으로 보면 1톤 화물 운송업이 쉬워 보이고, 수입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이 주제를 2편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드릴게요.

우선, 화물 운송업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경기가 좋아야 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경기는 별로 안 좋죠.
공단에 있는 공장들이 폐업을 하거나 직원을 줄이고 있고,
건설 경기도 안 좋고,
자영업자 분들의 경기도 안 좋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화물 운송 일이 줄어든 게 현실이에요.

그러면, 화물 운송업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톤 트럭은 경유차, LPG차, 전기차 3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경유가 유지비가 제일 많이 들고,
전기차의 유지비가 제일 저렴하게 듭니다.
그런데, 그런 것과 화물 운임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주선업자가 오더를 띄울 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전기차 기준으로 운임을 올리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경유차 기준으로 운임을 책정하게 됩니다.
그런 이유들 때문에 화물협회에서 화물차 표준운임제를 요청했던 겁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가 않죠.

더 현실적인 문제를 살펴볼게요.
첫번째로 콜 센터에 의한 배차 구조입니다.
업체가 오더를 띄우면 모든 기사들에게 알림이 가고,
그 분들 중에 1분이 일을 하시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너무 가격이 안 좋은 것도 누군가는 그 일을 하게 돼요.
그래서, 용달 운송료가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더 떨어지게 되는 거에요.
이 부분은 기사님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로 장거리 운송으로 가 볼게요.
예전에는 장거리 운송을 하게 되면, 힘드니 비용이 꽤 높은 편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화물 기사님들의 마진이 정말 조금 책정이 되고,
경상도나 전라도 등에서 서울 쪽으로 올라오는 건 더 가격이 낮습니다.
이러다 보니 화물 운송해서 먹고 사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화물 운송의 어려움에 관해 2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운송업을 하려 하신다면,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야 됩니다.
쉽지 않은 직업입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2편을 촬영해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